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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Blah

티스토리, 본인 확인제?

naggingmachine 2008. 3. 20. 18:48

티스토리에 글 남기려고 로그인했더니만, 이게 왠 본인 확인제일까요??

지난 2월 말, 공지를 통하여 미리 안내드렸던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시행과 관련된 공지를 기억하시나요? 일정보다 다른 시스템 마련을 위하여 추가 작업을 진행하다 보니, 약속드렸던 시행 날짜보다 조금 늦게 준비되었습니다. 지난 공지를 접하지 못하셨던 회원님들께서 놀라시거나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스럽지만, 아직 정식 시행까지는 기한이 남아있으니 내용을 확인하시고, 혼란을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본인확인제 시행의 가장 큰 목적은 확인을 통해 활동을 제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 여러분께서 쓰시는 소중한 글 하나하나가 좀 더 많은 공간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함입니다. 좋은 글을 쓰고도 본인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티스토리 홈이나 Daum의 첫 페이지 등 다양한 공간에 글을 소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본인확인을 위해 입력된 정보는 어떤 방식으로든 노출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약속드리며, 모든 분들이 불편없이 진행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본인확인 여부에 관계없이 글, 댓글 쓰기나 읽기는 아무런 제한이 없어 평소와 마찬가지로 계속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너그러운 이해와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안내 문구를 보면 왜 이렇게 두리 뭉실하게 적어놨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 몇가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유?

가장 큰 목적은 확인을 통해 활동을 제한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회원 여러분께서 쓰시는 소중한 글 하나하나가 좀 더 많은 공간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함입니다.

본인 확인을 하지 않으면 왜 더 많은 공간에서 빛을 발할 수 없는 것일까?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협박?

좋은 글을 쓰고도 본인확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에 티스토리 홈이나 Daum의 첫 페이지 등 다양한 공간에 글을 소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저 같이 개인용 기록 관리 툴로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은 굳이 티스토리 홈이나 다음 첫페이지 등에 소개되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필요한 사람들은 구글같은 곳에서 검색을 해서 방문을 할테니까요. 그럼 저같은 사람은 영원히 본인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사실이나 이유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설득력있게 작성하지 않고 저런 이유로 협박(?)하듯이 글을 작성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대처 방안은?

본인확인을 위해 입력된 정보는 어떤 방식으로든 노출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약속드리며,

만약 노출되면 어떤 피해 보상을 할 것인지가 궁금해지네요. 물론 저 같은 사용자는 노출이 된다고 하더라도 알길이 없겠지만, 혹시라도 그러한 사실이 발견되면 어떻게 하실건지? 신용 사회니까 그냥 믿어달라는 말로는 고객을 설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분들이 불편없이 진행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벌써 불편하고 꺼림찍한데, 어떻하죠???

사실, 티스토리를 공짜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렇게 까칠하게 생각하는것 자체가 조금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설득 자료는 충분히 납득이 갈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블로그에 글 하나 쓰듯이 작성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분 공개는 다들 민감해 하는 부분이니까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공지글 자체를 너무 성의없게 작성하신것 같아서 티스토리에 실망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떠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