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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ging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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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Blah

하루라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naggingmachine 2013. 3. 18. 02:32

아, 너무 흔한 주제다. 하루라는 시간은 나에게 주어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원이다..라고 말하고, 실제로는 영원히 주어지는것처럼 행동하는게 나라는 사람.


회사원으로써 생활했을 때나 창업을 했을 때나 돌이켜보면 나에게 하루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창업을 시작한 이후로는 하루에 워낙 다양한 이벤트들이 발생하다보니 상대적으로 길게 또는 짧게 느껴지긴 하지만, 나의 일상을 나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시간과 또는 반드시 소비해야 하지만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보내는 시간을 따져보면 크게 달라지진 않았다. 그러니까 가치를 만들기 위한 무슨일을 하느냐,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의미.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가치의 변화가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시간 배분을 한다고 하더라도 좀더 크게 보면 달라지거나 나아지는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아침에 좀더 일찍 일어나 공부를 하거나 피아노 연습과 같은 취미 활동을 하거나 할 때마다, 한편으로는 내가 조금더 이런 시간들을 아껴서 가족들과 함께 얘기하고 더 많은 추억을 갖는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바보같이 두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에도 가끔은 '이렇게 놀기만 해도 되는거야?'라는 생각도 하는 평범한 인간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결국 나에게 있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은 짜투리 시간을 아끼는 정도랄까?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고, 그 와중에도 틈틈히 딴짓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나에게 시간 관리란 짜투리 시간을 얼마나 줄이느냐이면서 동시에 나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얼마나 더 낮은 우선순위로 낮추느냐와도 관련되어 있다.


아이고 오늘도 반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