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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ging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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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Blah

지적인 굶주림 해소, 책 구입으로 될까?

naggingmachine 2010. 1. 18. 23:50
오후 11시.. 늦은 저녁 온라인 서점에 들렀다. 그리고는 보이는대로(물론 그동안 사고 싶다고 생각해왔던 책들도 있긴하다) 마구 장바구니에 담았다. 최근들어 책을 읽지 못했다는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과 불안함, 그리고 지적인 굶주림 해소에 대한 갈망이 한데 어우러져, 무려 148,000원어치의 책을 한순간에 구입해버렸다. 그러고보면 예전에 혼자 생활할 때에는 한달에 항상 20만원 정도는 책 구입하는데 쓰곤 했는데 돈도 돈이거니와 책을 조용히 읽을만한 상황이 아니어서(그렇다고 지금이 행복하지 않은건 절대 아니다. 마눌님이 볼까봐. ^^;;) 책을 산다는게 엄두도 나질 않았다.

무슨 책 구입한게 대단한 일이라고 이렇게 블로그에 글까지 쓰냐는 분이 있겠지만, 여러번의 결제 실패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시도해서 책을 구입했다는 사실에 스스로를 위안하는 한편, 결코 구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책을 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 행동이 뒤따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제일 만저 '화(anger)'부터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