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ggingMachine

북쪽에서 태어나 몇 마디 농담을 했고 건조기에 브래지어를 돌리다가 두 개를 버렸고 죽었다. - Victoria Wood, 영국 코미디언 삶이란 그런거겠죠. 하루하루, 아니 일분일초가 인생이라는 책 학권의 한글자, 한페이지라면 특별한 선택없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기에는 페이지가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글은 빅토리아 우드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요약을 하면서 말했다고 하더군요. 하루 하루 행복하게 지내면 그게 다가 아니겠느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인생의 매 페이지를 기억남을 만한 일들로 채워보고 싶네요.

친한 후배랑 오랫만에 메신저로 얘기를 하다가, 제가 물었습니다. "요즘 힘드냐?" 그랬더니 후배가 이렇게 말을 하네요. 벤처보다는 편하죠...문득, 벤처 다닐때가 생각났습니다. 일주일에 하루 집에가고 휴일도 없고 라면으로 끼니 때우고, 밥과 연애보다는 개발이 더 좋았던 그때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는 지금의 제 모습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어떤 목표를 가진 삶을 살고 있는지 열정은 있는지 되돌아 봤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벤처보다 편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