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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리스트란 과연 무엇인가?, 위기의 벤처가 사는 길 본문

BlahBlah

벤처캐피탈리스트란 과연 무엇인가?, 위기의 벤처가 사는 길

naggingmachine 2008. 7. 7. 22:33
위기의 벤처가 사는 길 상세보기
KTB네트워크 지음 | 예림기획 펴냄
벤처캐피탈은 미래에 투자하는 사업이다. 지금 현실이 불확실하고 확신을 갖지 못하는 데 미래에 투자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벤처는 대세다. 벤처는 유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패러다임의 변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난 기업 방식이자 산업 형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벤처와 벤처캐피탈이 경쟁력을 갖추고 서로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해답을 이 아라ㅣ제시하고 있다.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벤처캐피탈리스트(VC)에 대한 책을 몇권 빌렸습니다. 대부분은 책이 그렇게 두껍지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좋더군요. 그 중에서도 제일 먼저 위기의 벤처가 사는 길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 책은 주로 국내 VC에서 가장 유명한 KTB네트워크가 그 동안 언론 기사를 통해서 공개했던 얘기들, 또는 그와 관련해서 기자들이 올린 기사들을 하나의 책을 묶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VC로써 당시(주로 2000년 ~ 2002년)의 시기적인 상황들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이고 그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시장이라는게 한순간에 변하지 않다보니 몇 달 사이의 글이 계속해서 비슷한 논조로 쓰여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건 VC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로써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고, KAIST 석사과정 재학시 들었던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수업 시간에 초청되었던 VC들로부터 들었던 경험들을 다시한번 머리속에 새겨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때 학교에 KTB 쪽에서 오셨던 VC 분이 강의를 했었던 걸로 기억나네요. 그리고 양태용 교수님(진정으로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한국에 잠시 귀국하신 안철수 박사님을 초빙 강사로 모시려고 했었는데 결국에 못 모셨었죠. 그런데 지금은 안철수 박사님이 교수님이 되어 그 과목을 가르치실 걸 생각하니, 세상 일은 참 모르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