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발령

Naggingmachine 부장님, 이제 곧 인사발령있을텐데요. 저는 개발보다는 기획쪽으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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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장 이봐, NG! 자네같이 유능한 인재가 개발팀을 떠나다니, 무슨 소린가? 다음 기회에 가는게 어떤가? 우리부서에 자네가 없으면 큰일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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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gingmachine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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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잘난 과장 부장님,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기획조정실로 발령나신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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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장 발표가 나봐야 알겠지만, 모두들 그동안 고마웠어. 다 자네들 덕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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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gingmachine (끙...)

회사에 입사를 하고나서 몇년 일을 하다보면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뭐, 권태기라고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발을 하던 사람이 기획에 눈을 뜨게 되거나

기획을 하던 사람이 영업에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죠.

하지만 입사를 개발부서로 했다는 이유로, 기획부서로 했다는 이유로

그/그녀가 더 나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부서에 가기를 원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더구나 그/그녀가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훌륭한 인재라면요?

그/그녀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보내드리겠습니까?

아니면 붙잡아 두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