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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noBabbler

엑티브엑스가 국내 소프트웨어 수준을 낮췄다?

naggingmachine 2009. 10. 21. 09:07

이거 왠 듣보잡?

오늘자(2009.10.21) 전자신문 열린마당 지면에 실린 Talk&Talk에서 아래와 같은 글을 보았습니다.

"엑티브엑스가 국내 소프트웨어 수준을 낮췄다." -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엑티브엑스가 만연하면서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씨가 말랐다고 강조하며.
최진영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교수
이건 도대체 뭔가요. 엑티브엑스에 대해서는 저도 그리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MVP이기는 하지만, MS빠는 아닙니다. (저는 C#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죠) 엑티브엑스가 우리나라의 인터넷 발전을 저해했다는 여러 의견들도 존중하구요. 하지만 엑티브엑스 때문에 국내 소프트웨어 수준이 낮아졌다니요. 그것도 이유라는게 "쉽게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것 때문이라니요. 엑티브엑스 프로그래밍이 언제부터 그렇게 쉬웠습니까? 아무리 템플릿이 기본 제공된다고는 하나 여전히 COM을 모르고는 엑티브엑스를 정복할 수 없을텐데요. 그리고 프로그래밍이 쉽다고 해서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씨가 말랐다면, 프로그래밍이 어려워야만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양성된답니까?

고급 소프트웨어는 프로그래밍이 쉽거나 어렵다고 해서 양성되는게 아닌듯 싶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고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라함은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얼마나 스마트(자원의 효율성, 실행 속도, 안전성 등을 고려)하게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는게 아닐까요?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올바른 해결책을 만들어내는것 역시 어렵습니다.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