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유료화 전략, 멋지네~

주위에서 직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링크드인 서비스에 가입해 있길래 무슨 서비스인지 궁금하기도 하던차에 링크드인 서비스에 가입해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지메일에 연결되어 있는 분들께 저와의 관계맺음을 부탁드렸죠. 그랬더니 많은 분들께서 허락을 해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꾸벅~

그런데 얼마전 링크드인 서비스가 유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저런 서비스는 무료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이런 이런~) 암튼, 링크드인이 유료 서비스라고 한다면 결국 헤드헌터들에게 자료를 제공하는 대신(또는 검색 결과 확인) 더 많은 자료를 보기 위해서는 돈을 지불해야 하는 방식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도 실제로 그렇게 작동하는것 같더군요. 사람들은 자신의 경력을 관리하기 위해서 내용을 채우면 그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제한을 두어 돈을 받는 방식 말이죠. 제 생각은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똑똑한 사람들은 달라요. 링크드인에 가입한지 한달정도 지나니까 이제는 제 이력을 다른 사람들이 찾아와서 보더군요. 그걸 메인 페이지에 보여줍니다. 

사실 저런 메시지 있으면 누가 내 링크드인을 보는지는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좀더 자세한 정보를 보기 위해 See more 버튼을 클릭해 보았습니다.

아, 어디 어디 회사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내 이력을 보았군.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본 사람은 11명인데 결과는 딸랑 5개 밖에 안보여주더군요. 이건 뭥미.. 그리고는 아래쪽에 To see more people, upgrade your account. 라는 뭔가를 암시하는 문구가 보입니다. 그래 속는셈치고 한번 클릭

아뿔사. 한달에 무려 $49.95를 내야 한단말야? 장난이 아닌 금액이네요. 뭐, 좋은 직장을 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한테는 저 돈이야 크지 않겠지만, 암튼 작은 돈은 아니였습니다. 사실 링크드인같은 정보가 처음에 입력하려면 무지 귀찮은데, 입력다하고 나니까 떡하니 유료서비스임을 알려주더군요. 뭐, 괘씸하다기보다는 오~ 머리 좋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요즘 화두는 트위터가 어떻게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것인지에 관한 것 같은데, 똑똑한 사람들이 잘 생각하겠죠. 80자 넘는 문구 작성하면 돈을 내야한다는 소문(?)도 있긴했지만, 그건 아닌것 같고, 뭔가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요즘 바쁘다고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접속도 못해서 자꾸 시대에 뒤쳐지는 듯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해가는데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