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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잘난 과장 (NG가 자리에 없는걸 보고) 나대리. NG 어디 갔어? 나예뻐 대리 글쎄요. 좀전까지 있었던것 같은데. [1시간 후] 나잘난 과장 (NG가 자리에 없는걸 보고) 나대리. NG 아직 안왔어? 나예뻐 대리 글쎄요. 제가 전화해볼까요? Naggingmachine (커피한잔을 들고) 안녕하세요. 과장님. 나잘난 과장 NG는 일은 안하고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거지? Naggingmachine '오늘 하루 종일 일만했는데....' 회사에 다니다보면, 꼭 내가 자리가 없을 때에만 나를 찾는 상사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화장실 갔다고 생각하시다가 몇번 없으면 그 때부터는 계속 자리에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선 갈굼을 당하기도 합니다. 참, 이상해요. 저는 자리를 마냥 지키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찾을 ..

박부장 (스마트 폰으로 인터넷 뱅킹 로그인 하는 중...) 하여튼 스마트폰은 이게 문제야, 문제.. 나예뻐 대리 부장님 뭐가 문젠데요? 박부장 오타가 자꾸나서 인터넷 뱅킹에 로그인을 못하겠어. 비밀번호를 바꾸고 싶어도 바꾸는 방법을 알아야지. 나예뻐 대리 홍홍홍. 아. 그러시구나. 저는 별 문제 없는데요. '내 비밀번호는 abcd' 이제는 하루 일상을 스마트폰과 함께 하다보니 인터넷 뱅킹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문제는 어떤 사이트고 간에 로그인하지 않고는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거의 없는데, 그러다 보니 매번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것도 너무 어려워서 가끔은 비밀번호를 짧은 걸로 바꿔볼까?라는 유혹에 빠지곤 합니다. 항상 대소문자와 숫자, 특수문자등을 조합해서 비밀번호를 셋팅해 놓는데, 스마트폰에서는 이게..

나잘난 과장 이봐. NG, 핫식스 좋아해? Naggingmachine 아. 가끔 밤샘 작업할 때 마시곤해요. 나잘난 과장 핫식스가 원래는 미친듯이 즐기라고 만들었다던데, 내 주위에는 다들 미친듯이 일할 때만 마신단 말야... Naggingmachine (저도 미친듯이 즐길 때 마시고 싶죠.) 제 주위에는 핫식스를 마시는 젊은 친구들이 참 많습니다. 책상위에 빈 깡통으로 집도 지어놓고. 밤샘 작업했다는 일종의 훈장? 저는 밤샘 작업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할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핫식스같은 음료수를 먹어도 그다지 정신이 말짱해지지 않아서 즐기는 편은 아니예요. 그런데 핫식스가 즐기라고 만들었더니 일할때 마신다는 건, 한편으로는 제품의 개발 의도와는 별도로 시장에서는 얼마나 다양하게..

[월요일] 박부장 이봐 NG, 뭐좀 물어봐도 될까? 나예뻐 대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Naggingmachine 나대리님, 일잘하시잖아요. 그런데.. !@#$%^&*()... [화요일] 박부장 나대리, 이건 자네한테만 물어보는건데 말야. 자네가 보기에 NG는 평소에 일 잘해? 나예뻐 대리 NG요? 일 잘하긴 한데, 성격이 조금 .... [수요일] Naggingmachine 나대리님, 혹시 부장님 무슨일 있어요? 나대리님에 대해서 물어보시던데.. 나예뻐 대리 그랬어? 나한테는 NG에 대해서 묻던데.. 크로스 체크 된다는걸 부장님만 모른다는 사실

[ 오전 6:00 ] 나잘난 과장 오랫만에 이른 시간에 출근하니 참 좋구나~ 가만 내가 일찍 출근했다는걸 부장님께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까? [ 오전 10:00 ] 박부장 나과장, 오늘 일찍 출근했더군! 나잘난 과장 아,네 부장님. ^^ ( 역시 전체 메일을 돌리길 잘했다. ) 출퇴근 시간에 민감한 조직들이 있죠. 직속 상관이 그런 경우에는 정말 죽을 맛인데, 일의 양이 아닌 출퇴근 시간으로 성과를 측정하려 들 때에는 어쩔 수 없이 직원들이 자연스레 출퇴근 시간을 상관이 알아주길 바라기도 합니다. 그것도 자연스럽게 말이죠. 그런 경우 있잖아요. 주말이나 주중에 일찍 출근한 직원들이 전하는 '좋은(?) 글귀' 같은거요. 보낸 사람과 시간은 자연스럽게 노출~! 우리 시간이 아니라 능률로 평가하..

[10:00] 박부장 이봐, NG. 우리 차 한잔 할까? Naggingmachine 네, 부장님. [11:00] 나잘난 과장 NG, 좀 쉬면서 하는건 어때? Naggingmachine 좋아요. 차 한잔 하실래요? [14:00] 나예뻐 대리 NG님아. 커피한잔 사주세요. Naggingmachine 오케이, 콜! 주간보고에는 "커피, 녹차, 유자차"와 함께한 업무 회의로 올려야 할까요?

박부장 우리 분위기도 쇄신할겸 자리배치나 해볼까? 나잘난 과장 부장님은 창가쪽으로 앉으시죠. 전망도 좋네요.그럼 저는 부장님 옆자리에 앉겠습니다. 나예뻐 대리 저는 저쪽 구석자리에 앉아도 되겠죠? Naggingmachine 저기 잠깐, 나대리님. 제가 구석자리에 앉으면 안될까요? 나잘난 과장 입구쪽이 어때서 그래. 사람들도 많이 보고 좋잖아. 그냥 NG가 입구쪽에 앉지 그래? Naggingmachine '맨날 나만 입구쪽이야..(끙)'

나잘난 과장 자네들은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하고 싶나, 아니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나? 나예뻐 대리 전, 아무래도 저를 필요로하는 일을 하면서 인정받고 싶어요. 나잘난 과장 NG도 그래? Naggingmachine 음. 저라면 일단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또 능력을 인정받으면 저를 필요로하게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잘난 과장 오. 놀라운데? 그런데 왜 우리 부서에서는 능력발휘를 안하는거야! 먹고 살기 힘드시죠? 어디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대에, "내가 하고 싶은 일" "나를 필요로 하는 일"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싶습니다만 적어도 우주에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저로서는 스스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몇일 아파서 죽다살아나서 그런지 한편으로는 ..

Naggingmachine 부장님, 이제 곧 인사발령있을텐데요. 저는 개발보다는 기획쪽으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박부장 이봐, NG! 자네같이 유능한 인재가 개발팀을 떠나다니, 무슨 소린가? 다음 기회에 가는게 어떤가? 우리부서에 자네가 없으면 큰일나지. Naggingmachine (끙...) 나잘난 과장 부장님, 축하드립니다! 이번에 기획조정실로 발령나신다면서요? 박부장 발표가 나봐야 알겠지만, 모두들 그동안 고마웠어. 다 자네들 덕분이야. Naggingmachine (끙...) 회사에 입사를 하고나서 몇년 일을 하다보면 새로운 일을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뭐, 권태기라고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발을 하던 사람이 기획에 눈을 뜨게 되거나 ..

Naggingmachine ('탁탁탁' -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나잘난 과장 이봐, NG. 갑자기 왠 독수리 타법? 손가락이 아픈거야? Naggingmachine 지난 주말에 책을 한권 읽었는데, '초심으로 돌아가라'잖아요. 그래서 키보드 처음쳐봤던때로 돌아가보려구요. 독수리 타법으로 쳐보니까 코딩할 때도 좀더 신중해 지는데요? 가끔은 독수리 타법을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처음 타자를 배웠을 때는 무조건 빨리치고 싶었죠. '언제쯤 나도 자판을 머리가 아닌 손이 기억하게 될까?'라고 불안해하던 시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머리보다 손이 먼저 마음을 알고 있는것 같아요. 머리는 좀더 고민하고 신중하고 싶은데, 손이 먼저 자판을 눌러 머리를 조종하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말도 그래요. 머리로 생각하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