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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ging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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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9 - 일하면서 책쓰기

naggingmachine 2007. 7. 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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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책쓰기" 라는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다. 원래 글쓰기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언제나 이런 종류의 책을 가볍게 지나치지 않는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초반부를 읽으면서 기억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어서 노트에 적어 보았다.

제대로된 글쓰기는 '생각'이나 '사고'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 나온 산물이기 때문이다. 제대로된 글을 쓰는 일은 절대로 즉흥적일 수 없다. 음악 감상이나 영화관람, 더 나아가 책 읽기 까지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거기에 몰입할 수 이 있는 부분이 있지만 '쓰기'는 생각을 거치지 않고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 그래서 책 읽기에도 능동적인 책 읽기가 있는것 아닐까?

우리 교육이 오랜 기간동안 잘못해왔던 일은 글쓰기를 지나치게 '특별한 행위'로 포장해 왔다는 점이다.
나의 생각: 내가 밥 벌이 기술로 갖고 있는 '컴퓨터'는 어떠한가? 그동안 소위 컴퓨터 전문가라고 자칭하며 컴퓨터 非전문가들을 군림해왔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위치가, 오늘날 컴퓨터 사용이 쉬워지면서 그 영역을 침범당하고 있지는 않는가? 건축학은 어떤가? 다른 분야들은?

좋은 글은 누구나 읽어서 알기 쉬운 말로 쓴 글이다. 자신의 삶과 밀접한 글이다. 자신의 생활이나 삶과 동떨어진 글은 관념에 머무르기 쉽다.
나의 생각: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주제로한 글을 작성하자. 내가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이 세상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잘 아는 주제일테니까.

모두 '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기록했기 때문에 훗날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다만 일상의 기록이 의미를 가지려면 인내와 열정이 필요하다.
나의 생각: 우선 '기록' 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하지만 순간적인 흥미가 아닌 꾸준한 관심으로 '기록'을 '역사'로 승화시킬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