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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플레이스의 제 3회 IT 난상토론회를 다녀와서

naggingmachine 2007. 8. 26. 10:16



어제 스마트플레이스에서 주최한 제 3회 IT 난상토론회를 다녀왔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유익했다 라는 말씀.


그리고 다음에도 꼭 다시 참석하고 싶다 라는 말씀.


자, 그럼 아래에 좀더 자세한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죠.

모임 시간은 오후 2시 였습니다. 저는 2시가 되면 바로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2시 20분부터 시작하더군요.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진행 순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내용
시간
진행자
참가자 등록
오후 02:00 ~ 02:20
-
아이스브레이크
오후 02:20 ~ 03:20
류한석
휴식
오후 03:20 ~ 03:30
-
자유토론 1부 (1시간 20분)
오후 03:30 ~ 04:50
소그룹별
휴식
오후 04:50 ~ 05:00
-
자유토론 2부 (1시간 20분)
오후 05:00 ~ 06:20
소그룹별
토론 결과 발표 (30분)
오후 06:20 ~ 06:50
소그룹별 발표자
행사 마무리
오후 06:50 ~ 07:00
류한석

<제 3회 IT 난상토론회 진행 순서>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한 탓에 아는 분이 많지 않았습니다. TNC의 이미나님과 ZDNet의 이향선 주간님, OKJSP의 허광남님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아이스브레이크 시간에는 인사를 나누고 명함을 공유하느라 정신없었습니다. 깨다 남은 얼음은 뒷풀이 시간이 모두 녹아버렸습니다. 하하.

휴식이 있은 후 곧바로 자유토론에 들어갔습니다. 2시 30분에 걸친 토론이었으며 총 4개의 주제로 나뉘었습니다. "Web 2.0, SNS(Social Network Service), 포털, 검색" 인터넷과 관련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룰만한 키워드들이 모두 나왔다고 볼 수 있겠죠? 저는 SNS에 대해서 토론을 진행한 2번 방에 들어갔습니다. 참여 인원이 40여명 안팍 이었는데, 2번 방에만 무려 20명이 있었으니 SNS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폭발적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개발, 기획, 운영,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셔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어차피 결론을 만들기 위한 토론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다양한 얘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저도 개인적인 의견을 하나 냈지만 중요한 주제가 아니었는지 이내 뭍혀버리고 저는 토론 내내 열심히 필기하느라 바빴습니다. 집에와서 노트를 뒤져보니 무려 6페이지에 달하더군요.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얘기를 하게되면 아이디어가 너무 빨리 튀어나와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2번 방에서 나눈 얘기는 허광남님의 블로그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6시 30분쯤 모든 토론이 끝난 후 각 방에서 나눈 얘기들을 종합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웹 이라는 분야에서 대해서 토론을 한 만큼 공통적인 부분들이 많은것 같더군요. 제가 뒷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제대로 듣지 못해서 종합 발표는 따로 적어두지 못했습니다. ㅡㅡ;;;

역시 이런 모임의 꽃은 뒷풀이가 아니겠습니까? 장소는 다음에서 후원해줬고 뒷풀이 비용은 야후에서 지원을 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가서 빽알과 요리, 음식으로 뒷풀이를 했고 사람들이 술이 들어가니까 정말 금새 친해지더군요. 하하. 명함도 많이 주고 받고 관심 분야에 대한 얘기를 소그룹으로 나눌 수 있는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9시가 되어서도 그칠 줄 모르는 이야기의 향연에 이제 '그만' 이라고 외치신 그만님 덕분에(?) 뒷풀이도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IT 난상토론회에 대해서 전체적인 총평을 내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좋았던 점
 - 토론의 열기가 뜨거웠다. 모두가 능동적으로 참여했다.
 - 상대방의 얘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성숙된 토론 문화가 엿보였다.
 - 상대방의 얘기를 비하하지 않았다.
 - 진행자(류한석님)가 토론을 전체적으로 이끌어 주었다.
 -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 부족한 점
 - 사람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방과 방 사이에 공간을 두었으나 실제로는 거의 이동이 없었고 옆 방에서 크게 말하는 경우 토론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다음부터는 공간을 격리해두고 출입문을 열어두는 쪽이 좋을 듯 싶다.
 - 이런 행사에 왜 네이버 직원이 없을까? NDA 때문에?
 - 토론은 언제나 배고프다. 음료수 말고 빵이나 쿠키등을 제공해줬으면 머리가 더 잘돌아갔을 텐데...

좋았던 점은 너무 많고 부족한 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모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하신 스플 멤버들과 후원해주신 다음야후~~~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에 또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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