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에 오른자는 다리를 찍을 수 없다.

다리에 오른자는 다리를 찍을 수 없다.
하지만 다르에 오르지 못한자는 다리에 오른 느낌을 모른다.

어떤 상황에 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현 상황을 보다 넓고 객관적으로 보는 눈을 가질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지인이나 (기업의 경우) 컨설턴트를 통해서 도움을 받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 상대방으로부터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진정한 공감을 이끌어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리에 오른 나의 모습만을 바라볼 뿐, 다리에 올랐을 때의 느낌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날 잠시나마 컨설턴트로 활동할 때 내가 과연 도움을 줬던 회사 직원들과 함께 다리에 올랐는지 되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