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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ggingMac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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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Blah

[영화] Doubt

naggingmachine 2009. 7. 19. 21:40

간만에 많은 것을 느끼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스토리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시면 되구요,

포스터에 나오는 "당신은 누구편에 설 것인가!"라는 문구는 영화를 나타내는 정확한 문구가 아닌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누가 진실을 말하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의심(또는 의혹)에 스스로 갇혀사는 여 주인공이 진실을 말하는 남자 주인공과 미묘한 심리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결국엔 극단으로 치닫게 되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마무리 하게 됩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를 의심하는것,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의혹만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가장 인상깊은 대사는,

한 여인이.. 자기도 잘 모르는 남자에 대해서 친구와 험담을 했습니다.
여러분 중에서는  그런 분이 안계시겠지요?
그 날 밤, 그 여인을  꿈을 꿨습니다.
하늘에서 커다란 손가락이 그녀를 향해 가리키고 있었죠.
그것을 보자마자  그녀는 엄청난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다음 날 그녀는  고해성사를 하러 갔습니다.
우리 교구의 늙은 신부님셨던 오루크 신부님께 왔죠.
그리고는 모든 것을 털어놓습니다.

"남에 대해서 수근대는 것이 죄인가요?" 그 여인이 신부님께 물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손가락이 저를 지목하신 건가요?"

"제가 보속을 받아야하나요?"

"신부님, 제가 잘못한 건가요?"

"네!" 오루크 신부님이 말쑴하셨습니다.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무지한 여인이여!"

"당신은 이웃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린 겁니다"

"어서 빨리 그 사람이  오명을 벋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진심으로 반성하십시오"

그러자 그 여인은 바로 잘못을 고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오루크신부님이 말했습니다.

"자매님은 집으로 돌아가셔서 베개를 들고 옥상에 올라가십시오"

"그리고 칼로 베개를  찟은 후에 다시 저에게 오십시오!"

그래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  베개와 칼을 들고.. 
옥상으록 가서는  베게를 칼로 찟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신부님이 시킨대로 다시 고해하러 왔습니다.

"칼로 베개를 찟었습니까?" 그가 물었습니다.

"네, 신부님" "어떻게 되던가요?"

"깃털이 날렸어요."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깃털이요?"  신부님이 되물었습니다.

"온 사방에 깃털이  날렸습니다, 신부님!"

"그래요.. 자 그럼  이제 다시 가서.."

"바람에 날려간 깃털을  모두 담아오십시오"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그건..불가능한데요."

"깃털이 어디로 갔는지 몰라요. 바람에 날려가버렸어요."

신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남에 대한 험담도 그와 똑같습니다!"

출처: http://cineast.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698275&page=
그렇습니다. 내가 말한 험담은 깃털처럼 날라가 버립니다. 그리고 기 깃털은 아무리 애를 써도 다시 원상태의 베개를 만들 수 없게 됩니다. 험담을 한 후, 반성을 하면 그만일까요? 속죄가 가능할까요? 그렇다고 깃털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있을까요?

오늘 밤 더 많이 생각하고 느끼게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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