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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도우미 서비스 - Question Box 본문

TechnoBabbler

웹이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도우미 서비스 - Question Box

naggingmachine 2009. 10. 1. 16:19
출처: Dialing for Answers Where Web Can’t Reach (NYTimes)

우리에게는 남의 일만 같은, 불과 10년전만해도 인터넷을 전국민이 즐기게 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우리에게 그다지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세계 여러곳에서는 여전히 인터넷의 존재조차도 모르고, 인터넷이 제공해주는 무한 컨텐츠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네이버(라는 회사에 대해 좋고 나쁨을 떠나)의 지식인을 통해 저같은 非범인들은 실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죠. 그 밖에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지식을 내꺼마냥 활용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요?

인터넷이 연결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연결해주는 방법은 직접 통신망을 설치해주는 방법도 있지만 Question Box처럼 인터넷에 올라온 정보들을 직접 찾아서 음성으로 전달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서비스 창시자이신 Rose Shuman님


이 서비스는 인도에서 2년전에 처음 시작되었으며 성공적으로 정착, 이제 우간다 등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비영리 단체인 Open Mind와 Grameen 재단이 투합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자금 지원도 받았네요. 구글도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역시 돈벌어서 좋은곳에 쓰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처음에 뉴욕 타임즈에 올라온 이 글을 보고 인터넷 세상에서 기술적인 면들만 보고 있는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한편으로는 세상 여러곳을 여행해보며 제가 아닌 IT 기술들이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우리나라에도 QuestionBox 서비스(한국식으로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정도가 될듯)가 제공된다면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디서든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더라도 그것이 곧 서비스가 활용할 수 있다라고는 말할 수 없잖아요.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