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 #17 -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아잔 브라흐마 (이레, 2008년) 상세보기

아무 목적없이 간 서점에서, 평생 스승으로 삼고 싶은 책을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러한 행운 역시 지난날 오랜시간 서점에 다니면서 쌓아온 은덕에 의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 

우리에게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 대상이 어디 사람뿐이겠습니까.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고, 그래서 세상 살맛이 그다지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오늘 하루도, 우리는 수 많은 분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는 위대한 불교신자인 '아잔 브라흐마'가 108가지 이야기를 통해 전해주는 지혜 그 자체입니다. 그 분의 이야기는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람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그래서 우리 모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이야기들로 지혜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잔 브라흐마가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삶을 살아가며 항상 되내이고 싶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그런 이야기들입니다.

소중한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오늘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하네요.

# 주의: 이 책은 코끼리 조련사의 일대기를 담은 글이 아닙니다. 유사품에 주의하세요.

p42. A등급과 B등급, 선입견에 따른 엄청난 결과

p44. 자기 비난과 상대방 비난의 해악

p56. 슬기로운 결혼생활

p70. 불확실한 미래. 인간의 예측이란 얼마나 부질없는 것인가

p94. 화.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행위

p126.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p140.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마라.

p141. 마음 깊은곳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잘 알고 있다.

p185. 성급한 결론의 위험성

p188. 침묵은 금이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그 비밀

p202. 피라미드 올라가기. 아이와 꼭 함께할 것

p209. 돈이 목적이 아니라 행복 추구가 먼저

p225. 실수

p240. 누구나 모욕을 줄 때

p245. 우리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그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생각 때문

p252. 의사 선생님. 제가 지극히 정상입니다. 다시 병에 걸렸습니다.

p262. 슬픔. 학습된 감정

p272. 업, 가족, 재산, 명성